尹 ‘체포 방해’ 첫 재판 2시간여 만에 종료…“혐의 부인”

2025-09-26 13:5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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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등 혐의와 관련한 첫 번째 공판이 2시간여 만에 종료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는 이날 오전 10시 15분부터 오후 12시 24분까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1차 공판을 열었습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은 석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보석 심문을 이어서 진행합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16분쯤 구속 피고인 대기실에서 나와 417호 대법정에 들어왔습니다.

넥타이를 매지 않은 남색 정장 차림으로 짧게 자른 머리에는 흰머리가 많이 생겼고, 살도 부쩍 빠진 상태였습니다.

왼쪽 가슴에는 수용 번호 '3617'이 적힌 명찰이 달려있었습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은 법원의 영상용 카메라로 녹화됐습니다. 재판 종료 시까지 녹화된 촬영물은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다만 공판 종료 뒤 진행될 보석 심문은 중계가 허가되지 않았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