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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북한 핵무기 이미 충분” vs 野 “북한 논리 대변”
2025-09-26 19:1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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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바로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 역대 우리 대통령 누구도 하지 않았던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북한은 핵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며 "추가 생산이나 수출만 막아도 안보적 이득이 있다"고요.
야당은 북한 논리라며 비판했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투자 서밋 (현지시각 어제)]
"북한이 체제유지를 위해서 필요한 핵무기는 이미 충분히 확보한 걸로 보여진다."
이재명 대통령이 사실상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인정했습니다.
구체적인 보유 수까지 거론했습니다.
[대한민국 투자 서밋 (현지시각 어제)]
"1년에 계속 핵탄두 15개에서 20개 정도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그 핵폭탄 제조 능력도 키우고 있다."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ICBM 개발도 거의 막바지라고 전했습니다.
이미 한미 모두에게 위협이 되는 상황이니 "추가 생산과 수출만 중단시켜도 상당한 안보 이익이 있다"는 겁니다.
그동안 북한은 '핵 보유국'이라고 주장해 왔지만 공식적으로 한미 정부는 인정한 적이 없습니다.
전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우리 정부가 북한의 핵탄두 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다"며 "북핵 보유를 인정하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야당은 대통령이 북한 논리를 대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실상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혼자 북한 논리 따라가며 외교참사를 대통령이 스스로 자초하고 있는 겁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 실태를 인정하는 것부터 출발하자는 현실론"이라며 "핵보유국 지위 인정과는 엄격히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이 철
영상편집: 강 민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