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수놓은 ‘불꽃 장관’…여의도 100만 명 몰렸다

2025-09-27 19:3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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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을 대표하는 가을 행사 중 하나인 불꽃 축제가 현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모였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장호림 기자, 불꽃쇼 시작됐죠?

[기자]
네, 제 뒤로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불꽃들이 가을밤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불꽃이 터질때마다 나오는 시민들의 함성까지, 축제의 분위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불꽃은 이탈리아 팀의 작품입니다.

'어둠 속 빛을 향해'라는 주제로 웅장한 불꽃의 움직임을 표현하고 있는데요.

불꽃이 그려내는 선과 시민들의 환호가 마치 선율처럼 어우러지고 있습니다.

7시 40분부터는 '슈퍼 히어로, 세상을 지키는 빛'을 주제로 캐나다 팀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강렬한 움직임과 색상으로 구성한 불꽃이 피우게 됩니다.

축제의 대미는 단연 저녁 8시부터 30분 간 이어지는 한국팀입니다.

올해는 색상도 움직임도 더 화려해진 게 특징인데요.

한국팀은 '골든아워, 빛나는 시간 속으로'를 주제로 '시간'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또하나의 묘미로는 올해도 '쌍둥이 불꽃'을 보실 수 있다는 겁니다.

마포대교와 한강철교 양구간에서 같은 모양의 불꽃이 피는 건데요.

더 많은 사람들이 멀리서도 불꽃쇼를 더 잘 볼 수 있도록 두 개의 불꽃이 동시에 피는 겁니다.
 
가수 아이유의 노래에 맞춘 사각형 모양 불꽃, 전세계 인기인 케데헌 주제가에 맞춘 왕관 모양이 데칼코마니로 연출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한국 뿐 아니라 해외 참가팀도 처음으로 쌍둥이 불꽃을 만들어냅니다.

현장에 오지 못한다면, 주최 측의 온라인 중계를 통해 불꽃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불꽃축제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