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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배우 출신 정치인 보려다…선거 유세 중 39명 압사
2025-09-28 19:27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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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에서 선거 유세 현장에 대규모 군중이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른 명 넘게 사망하고 쉰 명 이상이 다쳤는데요.
인도의 톰크루즈로 불리는 배우 출신 정치인을 보려다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바닥 곳곳에 사람들이 쓰러져 있고 신발과 옷가지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습니다.
환자를 실은 앰뷸런스가 쉴 새 없이 지나가고 인근 병원에는 환자들이 잇달아 실려 들어옵니다.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카루르 지역에서 열린 선거 유세 현장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은 현지시각 어제.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39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참석 인원을 1만 명으로 잡았지만 현장에는 3배 가까운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명 배우 출신인 정치인을 더 가까이서 보려던 사람들이 한 데 엉키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자 가족]
"조카 두 명이 거기 있었어요. 첫째는 죽었고 둘째는 실종됐어요. 처제는 중환자실에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타밀나두 주 정부는 유가족들에게 100만 루피, 우리 돈 약 16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을 피해 달아나는 군중을 경찰이 곤봉으로 강제 진압합니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바렐리 지역에서 현지시각 26일, 무슬림 1000여 명이 집회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한 겁니다.
'무함마드를 사랑한다'는 현수막을 들고 집회를 벌이던 참가자들 일부가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면서 사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곤봉과 최루탄을 동원해 집회를 강제 해산시켰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관 10여 명이 다쳤고 집회 참가자 5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장세례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