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경쟁력 강화…무보, 셀트리온 수출보험 지원

2025-10-01 14:16   경제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옥(좌)과 장영진 무보 사장(우)(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셀트리온에 3억 달러 규모의 단기수출보험 한도를 제공한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로 셀트리온은 유럽 현지 수출 확대에 필요한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단기수출보험은 금융기관이 무보의 보험증권을 근거로 국내 본사와 해외 법인 간 발생한 수출채권을 매입하고, 만기일에 매입대금이 회수되지 않을 경우 손실을 보상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수출기업은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국가별 의약품 시장 특성에 맞춘 맞춤형 세일즈 전략을 전개하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에는 신제품 중심의 대규모 수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무보의 금융지원으로 셀트리온은 묶여 있는 자금을 조기에 현금화해 연구개발 기반 강화와 글로벌 생산·유통 역량을 확대할 수 있게 돼, K-바이오의 해외 시장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최근 수출 성장세가 돋보이는 제약·바이오 부문에 실효성 있는 도움을 드려 기쁘다"며, "앞으로도 무역보험을 통해 우리 기업이 유리한 조건으로 운전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