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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자, 급한 불은 껐다…B-1·ESTA ‘장비 설치·점검’ 가능
2025-10-01 19:10 국제,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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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사태, 비자 문제 때문에 발생했죠.
한미가 만나서 한 달 만에 비자 해결책을 찾았다는데요.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워싱턴 최주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 조지아주에서 한국인 구금 사태가 발생한 지 26일 만인 현지시각 어제.
워싱턴DC에서 한미 외교 당국 실무자들이 마주 앉았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미국 정부는 구금 사태의 발단이 된 단기 상용, B-1 비자와 무비자 전자여행허가, ESTA 제도에 대한 유권 해석을 명확히 했습니다.
우선 미 국무부 메뉴얼 대로 B-1 비자로 해외 구매 장비의 설치, 점검, 보수 그리고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ESTA를 발급 받은 경우에도 최대 90일, 즉 단기간은 미국 내에서 B-1과 동일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명확히 했습니다.
구금됐던 한국인 317명 중 상당수가 ESTA와 B-1 비자를 보유하고도 법 집행 대상이 됐던 상황에서,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미국 정부로부터 확인한 겁니다.
특히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도 회의에 참석해 '조지아 사태'에 대한 유감과 재발 방지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미 국무부 2인자가 직접 나설 정도로 대미 투자에서 한국의 역할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주한미국대사관에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비자 문제를 전담할 데스크를 설치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만나 비자 제도 개선을 위한 추가 협의를 할 계획입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 ICE와도 접촉면을 늘려 비자 세부 내용을 긴밀히 공유하는 등 제2의 조지아 사태를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차태윤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