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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앞둔 워런 버핏…마지막 베팅은?

2025-10-01 19:47 경제

[앵커]
현금을 480조 원 넘게 쟁여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마지막 코끼리 사냥에 나섰습니다. 

버핏의 선택은 지금 가장 뜨거운 AI도, 반도체도 아닌 바로 이 종목이었는데요. 

여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석유기업 옥시덴탈의 석유화학 부문 자회사 '옥시켐'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수금액은 100억 달러로, 우리돈 약 14조원에 달합니다. 

최종 거래가 성사되면 2022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거래가 됩니다. 

그동안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며 현금 보유량만 약 483조 원까지 늘려왔던 버크셔가 새 투자에 나선 것입니다. 

미국 투자전문매체는 현재 미국 화학 업체들의 가치가 낮게 평가 돼있다며, 버핏이 향후 큰 수익을 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버핏은 최근 중국 전기차 기업 BYD 지분을 전량 매도한 반면, 일본 5대 종합상사에 대한 지분은 지속적으로 높였습니다. 

지난 3월 기준 버크셔는 일본 5대 상사의 지분을 모두 8~9% 이상 소유했는데, 최근 미쓰이 주식을 10% 이상까지 늘렸습니다.

버핏은 일본 시장이 여전히 저평가돼 있고, 상사들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를 반영하듯 버핏이 직접 향후 50년은 일본 상사 지분을 팔 생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올해 말 은퇴를 예고한 버핏의 마지막 대규모 투자, 이른바 '코끼리 사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여인선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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