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국가정보자원 관리원 화재 과정에선 리튬배터리가 전산 서버와 너무 가까이 붙어 있었던 게 피해를 키웠죠.
불이 서버로 옮겨 붙지 않도록 최소 1.5m 간격을 둬야 하는데, 확인결과, 국정자원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이 전국에 110곳이나 됩니다.
여기엔 업무 마비라도 된다면 아찔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도 포함돼 있습니다.
구자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두 달 전,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국정자원에 안전 점검을 나갔습니다.
배터리와 서버는 최소 1.5m 이상 거리를 두는 게 규정이지만, 간격은 60cm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합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소급 적용이 불가능하고, 지하로 옮겨서 규정을 지키겠다고 하니, 조건부 합격을 준 겁니다.
그렇게 지하로 배터리를 옮기던 중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국무총리실과 금융위원회 같은 주요 부처들이 몰려있는 정부서울청사입니다.
이 청사 건물 내에도 전산실에 리튬 배터리가 같이 있는데요.
여기도 1.5미터 거리 간격 기준을 못 맞추고 있습니다.
자칫 불이라도 나면 정부 부처 업무가 마비될 수 있는 겁니다.
국정자원처럼 1.5 미터 조건을 못 맞췄는데도, 재설치 조건으로 안전점검을 통과한 배터리 시설은 전국에 110곳에나 달합니다.
[김동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정자원과) 동일한 위험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셈이어서 언제든 유사사고가 또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정기섭
영상편집 : 이태희
이번 국가정보자원 관리원 화재 과정에선 리튬배터리가 전산 서버와 너무 가까이 붙어 있었던 게 피해를 키웠죠.
불이 서버로 옮겨 붙지 않도록 최소 1.5m 간격을 둬야 하는데, 확인결과, 국정자원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이 전국에 110곳이나 됩니다.
여기엔 업무 마비라도 된다면 아찔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도 포함돼 있습니다.
구자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두 달 전,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국정자원에 안전 점검을 나갔습니다.
배터리와 서버는 최소 1.5m 이상 거리를 두는 게 규정이지만, 간격은 60cm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합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소급 적용이 불가능하고, 지하로 옮겨서 규정을 지키겠다고 하니, 조건부 합격을 준 겁니다.
그렇게 지하로 배터리를 옮기던 중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국무총리실과 금융위원회 같은 주요 부처들이 몰려있는 정부서울청사입니다.
이 청사 건물 내에도 전산실에 리튬 배터리가 같이 있는데요.
여기도 1.5미터 거리 간격 기준을 못 맞추고 있습니다.
자칫 불이라도 나면 정부 부처 업무가 마비될 수 있는 겁니다.
국정자원처럼 1.5 미터 조건을 못 맞췄는데도, 재설치 조건으로 안전점검을 통과한 배터리 시설은 전국에 110곳에나 달합니다.
[김동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정자원과) 동일한 위험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셈이어서 언제든 유사사고가 또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정기섭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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