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 폐지에 반발해 김건희 특검 파견 검사들이 전원 복귀를 요청하면서 그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건 항명이자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옷을 벗겨 추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이 김건희 특검 사무실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원대복귀 요청으로 항명한 검사들을 징계하고 형사처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의 집단 행위,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형사처벌 대상이고 징계 사유에도 해당합니다."

[김동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동자가 있을 것이고 거기에 부화뇌동한 검사들이 함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주동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찰과…"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한마디로 기가 찬다. 오만방자도 반성 결여에서 비롯된다"고 날을 세웠고, 김병주 최고위원은 "스스로 매를 번다"며 "옷을 벗겨 법조계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파견 검사들을 모두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검찰청은 이미 폐업 신고를 마쳤습니다. 특검에 있기 싫다는 검사가 있다면 남기지 말고 모두 교체해야 합니다."

당장 파견검사 고발조치에는 소극적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1년 뒤 조직이 사라진다는 데 불편한 감정이 있을 것"이라며, "조직을 더 자극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김찬우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