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한학자 4일에 재소환…오늘 소환은 불응

2025-10-02 14:51   사회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연휴 중인 오는 4일 오후 2시에 재소환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2일 소환했지만 건강상 이유로 또 불응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한 총재에게 오는 4일 오후 2시에 재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특검은 당초 이날 오후 2시에 한 총재를 사무실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한 총재 측은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출석할 수 없다는 사유서를 내고 불응했습니다.

한 총재는 지난달 2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구속기소)과 같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습니다.

한 총재의 2차 구속 만기는 전날(1일) 구속적부심 심사 일정으로 하루 연기돼 오는 12일입니다.

특검팀은 구속 만기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해 재판에 넘긴다는 방침입니다.

한 총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외에도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받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