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中 무비자 입국 혐오발언, 저질적 국격 훼손 행위”

2025-10-02 15:1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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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일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을 둘러싼 괴담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세계 문화 강국으로 인정받는 이 시점에 문화적이지 못한, 저질적이고 국격을 훼손하는 행위들을 결코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관계 부처는 해외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선동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인종차별적 혐오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느 나라 국민이 이유 없이 비방하는 나라에 가서 관광하고 물건을 사고 싶겠느냐"라며 "이제 국익과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백해무익한 자해행위를 완전히 추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의 중국인 단체 여행객이 무비자로 최대 15일 동안 한국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지난달 29일부터 무비자 입국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조치는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