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민 목소리 널리 듣고 통합의 정치 펼 것”

2025-10-03 11:40   정치

 출처 :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는 "위헌·위법한 내란을 맞아 국민은 법과 질서를 충실히 지키며 온몸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우리 국민이 보여준 인본·상생·평화의 가치가 바로 홍익인간 정신"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에서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따스한 봄을 맞이하듯 국민은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주권정부를 출범시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국민주권정부는 홍익인간 정신을 토대로 삼아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국가 비전으로 채택했다"며 "우리 시대의 과제는 국정운영 패러다임을 국민 중심으로 전환하고 국정과제의 이행 기준을 국민에 맞추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개국 개천 정신에서 비롯된 우리의 빛은 국내를 넘어서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며 "전 세계가 기후위기·인구위기·지정학적 위기·AI 대전환 등 대혼란을 겪는 시대에 홍익인간 정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빛을 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경청과 통합'을 다짐한다면서 "국민 목소리를 널리 듣고 다양한 생각을 아우르는 통합의 정치를 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정과 신뢰', '실용과 성과'를 내세우며 "정부는 실용적 해법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