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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이진숙 체포, 수사기록 조작”…경찰·검사·판사 고발

2025-10-03 12:46 정치

국민의힘은 3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를 두고 "수사기록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항의 방문해 이 전 위원장의 석방을 요구하고, 체포영장을 신청·발부한 경찰·검사·법관을 고발하겠다고 했습니다.

장 대표는 영등포경찰서 항의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영장을 신청하면서 불출석사유서 제출됐다는 사실을 숨기고 불출석사유서도 기록에 첨부하지 않았다면 이는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심각한 수사기록 조작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이 이재명 정권의 몰락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 전 위원장에게 여섯 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아 전날(2일) 자택 인근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지난달 27일 예정된 출석을 이 전 위원장이 국회 필리버스터로 불가피하게 불출석했고, 변호인을 통해 사유서를 제출했음에도 경찰이 이를 누락한 채 영장을 청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장 대표 등은 이날 영등포경찰서장을 만나 체포영장에 불출석 사유서가 첨부됐는지 여러 차례 확인을 요구했으나, 서장은 수사 상황이라 말할 수 없다고만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경찰·검사·판사를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하고, 필요할 경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다른 기관에도 추가 고발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경찰서에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체포에 대한 항의방문을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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