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올린 사진. 트럼프는 자신의 책상인 '결단의 책상'에 앉아 웃음을 지으며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데 책상 위에는 'TRUMP 2028' 모자가 놓여있다. (출처=트럼프 트루스소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전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한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 사진 3장을 올렸습니다.
3장의 사진에는 모두 책상 위에 올려진 흰색 글씨로 'TRUMP 2028'이 적혀있는 빨간 모자가 등장합니다. 이 모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 지주회사 '더트럼프오거니제이션'이 운영하는 공식 소매 온라인 사이트 트럼프스토어에서 5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것이어서 처음 등장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모자의 숫자가 2028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3선 도전을 암시하는 것이어서 논란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수정 헌법 22조는 대통령의 3선 이상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3선 도전 가능성에 대해 "출마하고 싶긴 하다", "아마도 하지 않을 것" 등으로 모호한 답변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그가 3선 도전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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