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3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상용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한미 양국이 조지아 한국인 집단 구금 사태 이후 대미 투자 기업인을 위한 미국의 비자 제도 개선에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한미 상용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을 공식 출범시키고 1차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오늘(1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 30일 미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번 1차 협의에서 한미 양국은 우리 기업의 활동 수요에 따라 B-1(단기 상용) 비자로 가능한 활동을 명확히 했습니다.

특히 미국 측은 우리 기업들이 대미 투자 과정에서 수반되는 해외 구매 장비의 △설치(install), △점검(service), △보수(repair) 활동을 위해 B-1 비자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로도 B-1 비자 소지자와 동일한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팩트시트를 조만간 대외 창구를 통해 공지할 예정입니다.

한미는 또 주한 미국 대사관 내 전담 데스크(가칭 ‘코리안 인베스터 데스크’)를 설치해 우리 대미 투자 기업들의 비자 문제 관련 전담 소통 창구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