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한일 소인수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부산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에서 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만찬과 친교 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이시바 총리의 이번 방문은 이 대통령의 '셔틀외교 복원' 의지에 화답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총리가 양자 방한을 계기로 서울 이외의 도시에 방한하는 건 지난 2004년 고이즈미 전 총리과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제주도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21년 만입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한일 정상회담 관련 간담회에서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셔틀외교 복원이 정착됐다는 의미"라며 "신정부 출범 3개월여 만에 한일 정상의 상호 방문을 완성해 소통·협력의 선순환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천명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한일 협력 및 한미일 공조 방안이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이시바 총리에게 취임 이후 첫 한국 방문인 동시에 총리로서 마지막 해외 방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다음달 4일 집권 자민당이 신임 총재를 선출하면 퇴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