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출발일 분포(자료제공=국토교통부)

올해 추석 연휴에는 귀성 절정은 10월 6일 추석 당일과 그 전날인 5일, 귀경은 10월 8일 오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명절 기간인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해 교통지원에 나선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올해 추석에는 작년보다 8.2% 증가한 321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추석 당일인 6일 귀성·귀경객이 몰리며 가장 많은 933만 명이 이동할 전망입니다.

 주요도시간 최대 소요시간 예측(자료제공=국토교통부)

귀성은 서울에서 부산까지를 예로 들면 8시간 10분이 소요되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귀경은 9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귀성은 작년보다 5분 가량 늘지만, 긴 연휴기간으로 교통이 분산되면서 귀경은 40분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연휴 특별 교통 대책으로 차량 소통 강화, 이동 편의·서비스 확대, 교통안전 확보, 대중교통 증편, 기상악화 등 대응 태세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합니다.

고속·일반국도 274개 구간, 2186㎞를 교통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차량 우회 안내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고속도로 갓길차로 69개 구간, 294㎞를 운영합니다.

또 일반국도 13개 구간, 90㎞를 신규 개통하고, 경부선 양재∼신탄진 구간의 버스전용차로를 평시 대비 4시간 연장 운영(10월 4∼9일 오후 9시→다음날 오전 1시)합니다.

추석 전후 나흘간(10월 4∼7일)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졸음쉼터·휴게소를 추가 운영합니다.

KTX·SRT 역귀성 요금을 할인하고 교통약자 지원을 위한 철도 승차권 자동발매기를 시범 설치합니다.

공항 혼잡도 완화를 위해 출국장을 최대 60분 일찍 열고, 주요 포털에 실시간 대기 상황을 공개하고, 공항 및 여객선 터미널의 임시주차장도 확보합니다.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버스·철도 등의 운행 횟수와 좌석은 평소보다 각각 15.2%(3만 6687회), 11.9%(208만4000석) 늘립니다.

아울러 고속도로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사고 위험 구간 관리를 확대하고 AI 안전띠 착용 여부(전 좌석) 검지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안전 점검도 강화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