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뉴스1

다음달 평가전을 치르는 축구대표팀이 부상자들을 대거 복귀시커 전력을 보강합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9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표팀은 10월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릅니다.

이번 대표팀에는 핵심 멤버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이재성(마인츠)이 합류합니다. 황인범은 지난달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지만 부상으로 빠졌습니다. 이재성은 지난달 미국과의 평가전에 선발출전했으나 경기 중 부상으로 이탈해 곧이어 벌어진 멕시코전에는 결장했습니다.

공격수 황희찬도 돌아옵니다. 황희찬은 지난 6월 월드컵 예선 이후 대표팀에서 제외됐었습니다. 잦은 부상에 경기 감각도 떨어져 팀 내에서 입지가 좁아졌으나 최근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남미의 강자 브라질과 홈에서 빅매치를 치릅니다. 최근 골감각에 물이 오른 손흥민이 주장완장을 차고 대표팀을 이끕니다.

홍명보 감독은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득점왕도 경험한 선수다. 지금도 굉장히 좋은 상태에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공격라인에선 소속팀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리고 있는 오현규(헹크)도 기대를 모읍니다.

독일 태생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9월에 이어 이번에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근 소속팀에서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해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제기됐던 조규성(미트윌란)은 이번에 부름을 받지 못 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의 복귀가 반갑지만 비행기 10시간 이상 타고 올 상태는 아니다"라며 선발 제외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본격적인 월드컵 체제로 돌입했다. 선수들이 새로운 전술 속에 9월 A매치를 잘 소화했다. 아직 보완할 점도 많지만 짧은 훈련에 비해 보여준 모습에 감사하다. 브라질, 파라과이전도 방향성은 유지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