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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 사이 균열?…한덕수 측 “尹 발언, 사실 아냐”

2025-09-30 19:21 사회,정치

[앵커]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는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총리 사이에 균열이 생기는 듯 합니다.

계엄 선포문 사후 작성과 폐기에 대해 서로 말이 다른데요. 

송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재판부에 인사를 하고 피고인석에 앉습니다.

내란 방조 혐의 첫 재판이 시작된 겁니다.

한 전 총리 측은 계엄선포문을 사후 작성하고 폐기했다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완희 / 한덕수 전 국무총리 변호인]
"대통령 기록물(계엄선포문) 관리에 대한 위반… 기소 사실과 다른, 저희들의 행위가 있다."

선포문 폐기 책임을 한 전 총리에게 돌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나흘 전 법정 발언을 반박한 겁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지난 26일)]
"저는 한덕수 총리가 그렇게 (폐기) 얘기하면 저한테는 물어보지 않아도 당연히 동의할 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지 않았나."

한 전 총리는 비상계엄이 위헌인지 묻는재판부 질문에도  답변했습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계엄이라는 것은 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한 그러한 차원에서 봤을 때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소된 6개 혐의 중 위증만 인정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특검은 다음달 13일 재판 때 비상계엄 당일 대통령실 CCTV를 법정에서 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날 재판도 중계 될 가능성이 있어 당시 국무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국민들에게 처음 공개될 수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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