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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파견 검사 40명 모두 “돌아가겠다”

2025-09-30 19:20 사회

[앵커]
김건희 특검 소속 파견 검사 40명 전원이 "검찰로 복귀시켜 달라"고 나섰습니다.

집단 반발로 보이는데요.

검찰청이 해체되는 상황에서, 계속 수사하는 건 맞지 않다는 논리인데요.

속내가 뭘까요?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특검에 파견 중인 검사 전원이 검찰청 복귀를 요청했습니다.

파견 검사 40명 일동 명의로 오늘 오전 민중기 특별검사에게 입장문을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수사, 기소 분리를 명분으로 검찰청이 해체된 상황"에서 "파견 검사들이 특검 업무를 계속 담당하는 건 모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수사와 기소 재판 유지 권한을 모두 가지고 있는 특검 제도를 비판한 거라는 분석입니다.

내년 10월 2일로 검찰청 폐지일이 확정된 날, 파견 검사들이 사실상 특검에 집단 의사 표출로 반발에 나선 겁니다.

파견 검사들은 "일선으로 복귀해 폭증하는 민생사건 미제 처리에 동참할 수 있게 해달라"고도 했습니다. 

민중기 특검은 "검사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건 이해할 만하다"면서도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이 기소와 공소 유지까지 관여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실상 복귀 불허 입장을 밝힌 겁니다.

하지만 특검 관계자는 끝까지 검사들이 복귀를 희망하면 막을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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