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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5만 원은 민폐?…“식대가 6만 원”

2025-09-30 19:41 경제,사회

[앵커]
결혼식 갈 때마다, 축의금, 얼마나 넣어야 하나 고민되곤 하죠.

참고할 만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 결혼식 식대가 1인당 평균 6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들이 생각하는 적정 축의금이 얼마인지 물었습니다.

[이정희 / 서울 양천구]
"식사하러 가지 않는다고 하면 5만 원도 가능하지 않을까."

[이준엽 / 서울 동대문구]
"방문하면 한 10만 원, 호텔이나 동시예식하시는 분들은 한 20만 원 정도로 저는 규칙을 해서 하고 있습니다."

결혼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1인당 식대 중간 가격은 지난달 기준 6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강남이 8만 8천 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남을 제외한 서울은 7만 원입니다.

그렇다보니 5만 원이 고민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A 씨]
"요즘에는 5만 원은 거의 안하죠. 온라인 입금하면 보통 요즘에 10만 원 정도 하고요."

결혼식장 대관료와 식대가 오르면서 준비 비용은 3개월쨰 상승 중입니다.

전체 예식비용으로는 강남구가 평균 3509만 원, 수도권 역시 비수도권보다 76.3%나 높았습니다.

실태를 조사한 소비자원은 결혼준비 대행업체들의 불공정 약관도 적발했습니다.

업체들이 '사진 파일 구입비'나 '드레스 착용비' 같은 필수 항목을 별도로 구성하거나 옵션 가격 표기 없이 '깜깜이' 명세서로 계약을 맺어온 겁니다.

고물가에 따라 결혼비용도 높아지면서 축의금에 대한 심리선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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