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CEO. (출처=AP/뉴시스)
이는 지난 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 10대 부모가 아들이 죽는 방법을 탐색하도록 챗GPT가 적극 도왔다며 오픈AI와 샘 올트먼 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지 한 달 만입니다.
이번에 적용된 '부모통제' 기능엔 △부모가 자녀의 챗봇 사용 방식을 제한 △10대 이용자가 정신적 고통이나 심리적 위기에 처했을 가능성을 챗GPT가 감지하면 부모에게 긴급 경보를 보내고 △부모가 특정 시간대 자녀의 서비스 사용 차단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다만 오픈AI는 10대 사용자의 챗GPT 대화 내용을 부모와 공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픈AI 청소년 복지 책임자 로렌 조나스는 "부모가 자녀의 상황을 파악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자녀의 사생활과 자율성을 존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챗GPT를 사용해온 16살 아담 레인은 올해 초 자살 충동을 느껴 챗GPT에 구체적인 방법을 요청했고 챗GPT가 이를 제공했습니다. 레인은 지난 4월 세상을 떠났고, 부모는 이와 관련해 오픈AI측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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