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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망 복구율 10%대…“전체 복구엔 최소 4주”

2025-09-30 12:09 사회

[앵커]
지난 주 있었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로 그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지금 상황 어떤지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질문1] 곽민경 기자, 복구가 얼마나 됐나요?

[기자]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체 647개 시스템 중 87개가 복구됐다고 행정안전부가 밝혔습니다.
  
일단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큰 인터넷 우체국과 우편물류 시스템이 우선 복구된 상태죠. 

'복지로', '사회보장정보 포털' 등 사회복지 서비스 이용을 위해 필요한 시스템도 다시 운영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복구율은 여전히 10%대 수준입니다.

모바일신분증 신규 발급이나 재발급은 여전히 불가능한 상황이고, 또 소방청 문자나 앱 신고 시스템도 복구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질문2] 화재 원인 조사는 얼마나 됐나요?

국정자원 화재현장에서 나흘째 합동 감식이 이뤄지며 화재 원인 조사는 진행 중입니다.

전산실 CCTV에 불꽃이 튀며 불이 나는 모습이 담겼지만 발화지점이 정확하게 보이지 않아 정확한 발화지점이 어딘지 어떻게 불이 난 건지 확인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경찰은 20여 명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화재 당시 현장에 있던 외부업체 작업자 7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습니다.

이들은 전원을 차단하고 작업하던 중 불꽃이 튀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발견한 배터리 6개 중 3개를 국과수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나머지 배터리 3개도 오늘 합동 감식을 통해 안정화 작업 완료 여부를 판단한 뒤 국과수에 보낼 방침입니다.

화재로 훼손된 전산시스템 복구까지는 최소 4주가 걸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정책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정승호
영상편집 :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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