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주요 품목별 수출액 동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가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전체 실적을 밀어 올렸습니다.
하지만 관세 부과 여파로 대미 일평균 수출은 17.8% 급락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액은 작년 동월 대비 12.7% 증가한 659억50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2022년 3월(638억달러) 이후 3년 6개월 만에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9월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는 작년에는 9월이던 추석 연휴가 올해는 10월로 넘어가 9월 조업일이 4일 늘어난 영향입니다.
주요 수출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 수출이 작년보다 22.0% 증가한 166억1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자동차 수출액도 순수전기차(EV)·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와 내연기관차 수출이 모두 증가하면서 64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9월 자동차 수출액은 역대 9월 중 최대 실적입니다.
자동차는 미국 정부의 품목 관세 영향을 직접 받는 직접 받는 품목이지만 한국 자동차 업체들은 유럽 등 대체 시장에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9대 주요 수출국 중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미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습니다.
9월 대미 수출은 작년보다 1.4% 감소한 102억7000만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일평균 대미수출은 17.8% 감소했습니다.
대중국 수출은 0.5% 증가했고, 세안(17.8%), EU(19.3%), 중남미(34.0%), 일본(3.2%), 중동(17.5%), 인도(17.5%), CIS(54.3%) 등 주요 지역 수출도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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