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발생한 영국 맨체스터의 유대교 회당 앞 (X 캡처)
로이터·AFP·AP 통신과 BBC방송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오전 9시30분쯤 범인 1명이 맨체스터의 히튼 파크 시나고그 앞으로 차를 몰아 사람들을 향해 돌진한 뒤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유대인 2명이 사망했고 4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목격자는 차 한대가 회당 문 쪽으로 돌진하는 것을 봤다며 "차에서 범인이 내리더니 근처에 있는 사람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두르기 시작했고 회당 안으로 침입하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으며 경찰은 다른 용의자 2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테러 작전을 이끄는 런던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발표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이날은 유대교 최대 명절일로, 예배를 위해 많은 유대교 신도들이 회당에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덴마크를 방문 중이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사고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했습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성명에서 "끔찍한 공격에 큰 충격을 받았고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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