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 대통령도 체포” vs 與 “정당한 절차”

2025-10-03 18:59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국민의힘은 총공세 모드입니다.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체포는 추석 밥상에 김현지 실장을 내리려는 의도다, 체포 불응이 이유라면 대통령도 체포해야 된다며 경찰서를 항의방문했는데요. 

민주당은 정당한 법적 절차라고 맞섰습니다 .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 첫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향했습니다.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체포는 명백한 정치 탄압이라며 어제에 이어 연이틀 항의 방문한 겁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추석 밥상에서 절대존엄 김현지를 내리고, 추석 밥상에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올리기 위한 정치적인 의도로밖에 저희들은 해석되지 않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이진숙 전 위원장이 계속 발언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두려웠던 이 정부는 결국 이진숙 전 위원장의 입을 막기 위해서 체포했다."

무리한 체포영장이라며 영장을 신청하고 발부한 경찰과 검사, 법관을 고발했습니다.

비슷한 잣대를 적용한다면 두 사람도 체포 대상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이재명 대통령부터 즉각 체포해야 합니다. 임은정 검사장부터 동일하게 체포하십시오."

이 대통령도 과거에 소환에 불응한 적이 있고, 임 검사장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를 댔습니다. 

여당은 "정당한 절차"라고 맞받았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대한민국의 어떤 국민이 여섯 번이나 소환을 하는데 불응합니까? 이진숙 씨가 빨리 본인 신분을 좀 자각했으면 좋겠어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제 식구 감싸기 행태라며 억지 주장과 정치 선동을 당장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박형기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