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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모스크바 사정거리 ‘토마호크’에 발끈

2025-10-03 19:37 국제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지원하면 미국과 관계, 새로운 차원으로 나빠질 거라고요.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

이 토마호크, 모스크바까지 타격이 가능해 젤렌스키가 직접 트럼프에 요청한 무기이기 때문인데요.

뉴욕 조아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소치의 한 토론회에 참석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

미국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언급하며 미국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토마호크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은) 미국과 러시아 관계에 질적으로 새로운 차원의 긴장을 초래할 것입니다."

최근 유엔 총회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을 요청했고, 미국 정부가 가능성을 제기하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겁니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시속 880km로 비행하며 저고도에서 기습 공격이 가능한 무기입니다.

특히 최대 사거리가 2,500km에 달해 우크라이나가 토마호크를 공급받으면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와 주요 에너지 기반 시설까지 타격이 가능합니다.

석 달 전 미국이 이란 핵 시설을 폭격할 때 사용한 무기이기도 합니다. 

로이터통신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유럽이 미국의 다른 장거리 미사일을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수 있다"며 "실제 미국의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의 대 우크라이나 전략이 '휴전 중심'에서 '공격 지원'으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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