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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장염 환자 3배↑…예방법은?

2025-10-03 19:36 사회

[앵커]
저도 명절 때 잘 걸리는 병인데요.

바로 '장염'입니다.

기름진 음식이 많은데, 또 맛이 있다보니, 잔뜩 먹게 되고, 그러다보면 배가 아프죠. 

그렇다고 안 먹을 순 없고, 예방법이 있다는데요. 

김동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추석을 앞둔 전통시장이 명절 음식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오희자 / 서울 서대문구]
"간단하게 전 조금하고, 나물 하고, 갈비찜을 조금 재어 놨으니까 그거 구워서 그냥 먹고."

하지만 명절에 전이나 갈비찜처럼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명절 연휴 기간 장염 환자가 3배 가까이 늘었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신동영 / 서울 송파구]
"튀김이나 전 같은 거는 평소에는 안 먹는 거니까 소화가 좀 안 되기도 하고…."

명절에 주로 먹는 음식들인데요.

전이나 튀김처럼 이렇게 기름진 음식만 먹는 것보다는 무와 배를 중간 중간에 함께 먹는 것이 소화가 더 잘됩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배는 장내 수분을 끌어들여 대변을 연하게 만듭니다. 

무에 들어있는 소화효소는 탄수화물을 분해해 위 부담을 덜어줍니다. 

어린아이들은 더 주의해야 합니다. 

[김성근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
"배탈 나서 오는 건 어차피 아이들이 많으니까요. 아이들 같은 경우는 그냥 입에다 집어넣고 많이 먹게 될 수도 있어서 부모들이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연휴 이후 '명절증후군'이라 불리는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연휴가 끝나기 며칠 전부터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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