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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울 쥐’ 5년 만에 두 배 급증

2025-10-03 19:26 사회

[앵커]
올해 들어 유독 도심에서 쥐, 자주 보이지 않으셨나요? 

실제로 지난 5년 새 서울 쥐 출몰이 두 배나 늘었다는데요.

왜 그런건지 김승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성인 주먹만한 쥐 세마리.

올 여름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자주 보이던 장면입니다. 

구청은 민원이 쏟아지자 지난달, 화단을 콘크리트로 덮었습니다.

2020년 1,200여 건이던 서울시 쥐 출몰 민원은 지난해 2,181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올해는 지난 7월까지 접수된 것만 1,500건이 넘습니다.

특히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에서 100건 넘는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역 근처 화단인데요. 

10m에 한 개꼴로 쥐덫이 설치돼있습니다.

[김채린 / 서울 영등포구]
"작년에는 한 번도 못 봤던 것 같은데 올해 들어 유독 두세 번 정도 길에서 자주 목격하는 것 같아요."

[박민호 / 서울 관악구]
"주택가 주변에서 종종 보고요. 천으로 러닝 뛰러 갈 때도."

전문가들은 날씨와 도시 개발로 인해 출몰이 잦아졌다고 분석합니다. 

[양영철 /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재개발, 재건축이 많아지니까요. 소음 진동 이런 것들 때문에 생식이 원활하지 않고. 배회하는 거예요."

서울시는 하수도 정비와 음식물 쓰레기 관리를 통해 쥐 출몰을 막을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이락균
영상편집 남은주
자료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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