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좀 해”…부모와 통화 얼마나 할까?

2025-10-03 19:28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연락 좀 자주 해"

명절에 만난 자녀에게 부모님들이 자주 하는 말이죠.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바쁘단 핑계로 못하기 일쑤인데요.

다들 얼마나 자주 부모님과 통화하는지,

송채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이하늘 / 경기 수원시]
"저는 하루나 이틀에 한 번씩은 통화하는 편이에요."

[김태현 / 경기 수원시]
"저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손병구·손지율·손지온 / 서울 용산구]
"조금 부끄럽긴 한데 한 달에 한 번 할까 말까." 

[김민주·김해성·김해인 / 서울 은평구]
"<일주일에 한 몇 번 정도 전화 드리세요?> 한 달에 한두 번? 애들 보여준다고 영상통화를…." 

자녀의 전화를 받은 부모님들은 어떤 마음일까. 

[김태현 / 경기 수원시]
"내가 (연락을) 좀 더 자주 했으면 좋겠나요? <너 편할 대로 하시면 됩니다.> 또 내가 자주자주 연락할게요." 

[손병구·손지율·손지온 / 서울 용산구]
<우리 아들, 자주 해주면 좋지. 우리 아들 자주 하잖아.> 자주 안 한다고 했는데 자주 한다고 하면 거짓말인 줄 알잖아."

따로 사는 부모에게 자녀가 전화한 횟수는 1년 평균 106번으로 조사됐습니다.

사나흘에 한 번꼴입니다.

답변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값은 52회. 

가장 보편적인 통화횟수라는 의미인데, 일주일에 한 번 통화하는 셈입니다.

몸은 떨어져 있지만 반가운 목소리라도 자주 들려드리는 건 어떨까요. 

채널A 뉴스 송채은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형새봄

송채은 기자 chaecha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