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vs 대형마트…차례상 가격차 얼마?

2025-10-03 19:31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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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가 많이 올라서, 추석 상차림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중 어디서 명절 장 보는 게 더 실속이 있을까요? 

배정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기 위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중 어느 곳에서 장을 볼 계획인지 물어봤습니다.

[민다영 / 서울 동대문구]
"재래시장이 훨씬 싸고 싱싱한 것 같아요. 지금도 추석 대비해서 미리미리 조금씩 사 놓는 거예요. 한꺼번에 다 못 사니까."

[김현숙 / 서울 영등포구]
"대형마트. 큰 마트 같은 경우에는 그나마 조금 저렴하고 딱히 이유는 없는데 저희가 항상 가던 방식이 있어서."

추석 차례상의 필수 과일로 꼽히는 사과와 배 가격이 다소 내려가면서 작년보다 상차림 비용이 줄었습니다. 

그렇다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차례비용이 각각 얼마나 드는지 직접 장을 봐보겠습니다.

대형마트에서 사과와 배, 산적용 고기와 굴비를 사는 데 든 돈은 약 5만 5천 원. 

반면 시장에서 같은 품목들로 장을 보면 약 4만 2천 원이 들었습니다. 

과일과 견과류는 가격에 큰 차이가 없지만 육고기와 생선의 경우 시장에서 사는 게 더 쌉니다. 

서울시가 조사한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3.7% 더 낮았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김석현
영상편집 : 이은원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