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 석방하겠다”…이스라엘 “평화구상 이행 준비”

2025-10-04 09:47   국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백악관 국빈 만찬장에서 공동 기자회견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안에 따라 "모든 인질을 석방하겠다"고 밝힌 직후 이스라엘도 평화구상 실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을 즉각 석방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의 첫 단계를 즉시 이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과 완전한 협력을 통해 전쟁을 끝낼 것"이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과 일치하는 이스라엘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생존자와 유해를 포함한 모든 인질을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구상안을 발표하고 하마스에 수용을 압박해왔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