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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천국 졸음쉼터…쉴까 말까 ‘고민’
2025-10-06 18:5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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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도로가 꽉 막힐 때, 휴게소 사이마다 마련된 졸음쉼터가 큰 도움이 되죠.
그런데 가면, 주차 자리도 없고, 오래 기다리고, 더럽고, 참 안 고쳐집니다.
조민기 기자가 오늘 현장 돌아봤습니다.
[기자]
졸음쉼터 입구가 한참 남았지만 벌써부터 차가 앞으로 나아가질 못합니다.
부족한 주차장은 자리를 맡으려는 차들로 북적입니다.
이용객들은 화장실 앞에 긴 줄을 섰습니다.
변기 주변으로 휴지가 널브러져 있고, 쓰레기통 주변도 엉망입니다.
화장실 밖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바로 뒤편에는 흡연 구역이 있지만, 화장실 입구에는 이렇게 담배꽁초들이 나뒹구는데요.
흡연구역 안도 쓰레기봉투가 가득 차 핫도그 꼬치, 페트병 등 곳곳이 쓰레기입니다.
또 다른 졸음쉼터입니다.
법으로는 최소 7대는 주차할 수 있어야 하는데, 6칸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차들은 갓길에 세워져 있고, 주변은 버려진 과자봉지와 빈 음료 캔, 그리고 더러운 쓰레기들이 가득합니다.
[정도연 / 충북 음성군]
"방치돼 있는 쓰레기를 보다 보면 밟기도 그렇고 그래서 조금 불편한 감이…"
[김 걸 / 경기 시흥시]
"담배 냄새는 조금 있기는 한데, 음식물을 좀 버리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졸음쉼터 이용량은 4년 연속 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562대나 찾고 있는데 화장실은 남녀 합쳐 평균 5칸에 불과합니다.
폭발적으로 몰리는 명절 때라도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염태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동식·가변식 화장실이라도 대폭 증설을 해놓고 또 이것을 제때 청소하고 관리를 할 필요가 있죠."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홍웅택
영상편집 : 이은원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