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추석 연휴 정치 이슈 두 가지가 밥상에 올라왔는데요.

먼저,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출연이 여야의 고소전으로 번졌습니다.

어제 고소당한 주진우 의원이 오늘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과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경찰에 고소했는데요, 

민주당은 트집잡기라며 비판했습니다.

최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K-POP 드라마 이런 것도 중요한데 진짜 문화의 핵심은 음식이죠."

국가 전산망 화재 수습 기간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두고 야당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과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민주당이 어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자 맞대응에 나선 겁니다.

주 의원은 대통령실이 예능 촬영이 부적절한 상황임을 알고 촬영 날짜를 감추려 했고, 이를 은폐할 목적으로 '거짓 브리핑'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단순히 저의 명예를 훼손한 것을 넘어서 국민을 속이고 권력을 동원해서 야당 의원을 '입틀막'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사고 수습은 공무원들에 맡겨둔 채, 예능을 찍고 있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트집을 잡고 있다"며 "APEC 정상회의 앞두고 K-푸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문화외교의 일환"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장명석
영상편집: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