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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대통령·여당, 온도 차이 날 때 제일 난감”

2025-10-06 19:10 정치

[앵커]
대통령실은 추석 민심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우상호 대통령 정무수석이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여권이 잘하곤 있지만 세상이 좀 시끄럽다는 불편함도 함께 있다고요.

개혁 속도를 두고 대통령실과 당의 온도가 달라 난감하다는 속내를 드러낸건데, 오늘 고향을 찾은 대통령은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상호 대통령 정무수석이 "가끔 (대통령실과 여당 사이에) 속도나 온도에 차이가 난다"며 "이로 인한 고민을 할 때 제일 난감하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의 생각을 (여당에) 전달하면 당이 곤혹스러워할 때가 있다"고도 했습니다. 

검찰개혁, 사법개혁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정간 이견을 어느 정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지난달 11일)]
"야당 의견도 듣고 여당 의견도 듣고 피해자 의견도 듣고 검찰 의견도 듣고 다 들어서 논쟁을 통해서 문제를 다 제거하자…"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1일)]
"개혁은 타이밍입니다. 개혁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지금까지 권력에 기생해 온 부역자들입니다."

우 수석은 사법개혁의 필요성은 인정했지만, "보복하듯이 보여지는 것은 올바른 방식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민심과 관련해 "중도진영에선 '개혁하는 거 좋은데 너무 싸우듯이 하는 게 좀 불편하고 피곤하다'고 한다"며 "시끄럽지 않게 하는 방식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정무수석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당이 왜 저런 결정을 내렸나"라며 "배경을 궁금해한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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