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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뒤흔든 지진…“폭발한 줄”
2025-10-08 19:0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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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옥천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던 주민들, 논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옥천군의 한 면사무소.
당직 근무를 서던 직원이 뭔가에 놀란 듯 벌떡 일어나 밖을 내다봅니다.
인근 마을 CCTV 화면도 조금씩 흔들립니다
오전 11시 49분 발생한 규모 3.1 지진은 평온한 연휴를 뒤흔들었습니다.
[전창한 / 진원지 인근 주민]
"한 번 쿵 하고 마는 게 아니고 쿵쿵 이런 식으로 이렇게 들린 것 같아요. 서 있는데 다리가 이렇게 움직일 정도니까."
발생 깊이가 9km 정도여서 충북지역엔 실내에 있는 많은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는 진도 4의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이상구 / 진원지 인근 주민]
"소파에 누워있는데 전체가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고…(진동이) 보일 정도로."
충북과 전북, 대전 등에서 지진 유감신고가 접수됐지만 다행히 피해는 없었습니다.
추석 연휴를 맞아 모처럼 만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던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이윤서 / 진원지 인근 주민]
"약간의 폭발 같은 느낌이어서 다들 놀래서 '이게 무슨 일이야. 이거 크게 어디 무너진 것 아니야' 이랬죠."
이번 지진은 올해 발생한 63차례 지진 가운데 세 번째로 강력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소방당국은 여진 가능성에 대비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허민영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