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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 주택 4층 불…에어매트 뛰어내려 구조
2025-10-08 19:0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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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두운 새벽,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6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는데요.
그의 아내는 에어매트로 뛰어내려 구조됐습니다.
허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두컴컴한 새벽,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습니다.
건물에선 새빨간 화염이 연신 타오릅니다.
충북 청주시의 한 다세대 주택 4층에서 불이 난 건 새벽 5시 15분쯤입니다.
이 불로 6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A씨 아내는 불을 피해 소방 당국이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려 구조됐습니다.
건물에 있던 주민 11명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근 주민]
"막 누가 싸우는 줄 알았어요. 소리가 조그맣게 들리더라고 여기 문을 닫아놓으니까. 여기 아줌마가 매달려 있더라고."
불은 5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차량이 뒤집어진 채 나무에 걸려 있습니다.
소방대원이 차에 있던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어제 낮 1시 반쯤, SUV 차량 한 대가 휴게소 울타리를 뚫고 산비탈로 추락했습니다.
차량이 나무와 수풀에 걸려 중간에 멈춰선 게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가벼운 상처만 입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상황만 놓고 보면 큰 상황이 날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이제 나무가,이제 나무 덕분에 그래도 큰 인명피해는 나지 않아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소방당국은 운전자가 주차를 하던 중 조작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엔 전북 남원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닭 5만 5천 마리가 폐사하고 건물이 모두 타면서 소방서 추산 1억 2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영래 신점식(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형새봄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