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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경찰에 고발당해…‘종교 단체 경선 동원’ 의혹
2025-10-09 14:02 정치
김민석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79돌 한글날 경축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오늘(9일) 김민석 국무총리를 직권남용과 청탁금지법, 정치자금법, 정당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시의원은 고발장 제출에 앞서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총리가 김경 서울시의원이 모종의 공모를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만약 두 사람이 당원 모집을 함께 계획했다면 이는 단순한 정치 문제가 아니라 국기를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특히 김 총리가 사전 선거운동 차원에서 당원 모집에 참여했다면 민주주의를 훼손한 중범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됐습니다. 진 의원은 김경 시의원이 특정 종교단체 신도 약 3천 명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시켜,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김민석 총리를 돕기 위해 표를 몰아주려 했다는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경 시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하며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그는 진 의원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곽정아 기자 kwa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