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3600선 돌파…삼성전자·SK하이닉스 랠리 지속

2025-10-10 09:46   경제

 오늘(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및 원달러 환율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출처:뉴시스)

코스피가 사상 처음 3600선을 돌파했습니다.

오늘(10일) 추석 연휴를 마치고 일주일 만에 문을 연 코스피는 오전 장중 한 때 3600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2일에 이어 사상 최고점을 다시 경신한 겁니다.

시총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대장주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오전 9시 3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5% 상승한 9만 3900원에 SK하이닉스는 8% 오른 42만 7500원에서 등락 중입니다. 두 종목 모두 52주 신고가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반도체 시장 업황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2.3% 올린 11만 5000원으로 상향했습니다. 류영화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 및 주요 고객사 고대역폭메모리(HBM) 인증 등을 통해 그동안 디스카운드 받았던 밸류에이션을 회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4600억 원 가까이 사들이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은 400억 원, 기관은 4200억 원 순매도 했습니다.

유찬 기자 chancha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