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수문이 열려 많은 물이 방류되고 있다.(사진/뉴스1)
오늘(12일)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불어난 물을 방류해 연천군 일대 필승교 수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경기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는 1.80m입니다.
전날 동시간대 필승교 수위가 0.77m였던 점을 감안하면 하루 만에 1m 이상 유량이 늘어난 겁니다.
갑작스럽게 유량이 늘어난 것은 임진강 상류에 위치한 북한이 황강댐 물을 방류하기 때문입니다.
필승교 수위가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대응 주의단계 등이 각각 발령됩니다.
경기도와 연천군은 임진강 하천변 행락객과 주민들에게 대피를 알리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북한이 황강댐에서 대량의 물을 방류할 경우 우리나라는 최전방 군남댐으로 수해를 예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