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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병기 “CCTV 속 한덕수, 웃고 있어…계엄 공범에 법적 책임 물을 것”
2025-10-14 11:05 정치
출처 :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재판에서 공개된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CCTV 영상을 근거로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들에 대한 즉각적인 구속과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은 오늘(14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한덕수 등 국무위원 내란공모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한 전 총리의 내란 재판에서 특검이 제시한 CCTV 영상을 통해 내란에 적극 공모한 정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CCTV에는 윤석열의 지시문을 손에 들고 대통령 집무실을 나서는 한덕수의 모습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국무회의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전화를 돌리고, 계엄 문건을 회람하며 논의하던 장면까지 모두 기록되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심지어 그 순간 한덕수는 웃고 있었다. 그는 계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실행한 공범"이라며 "그런데도 한덕수는 끝까지 거짓말을 하며 내란의 책임을 피하고 있다. 그리고 혼란의 와중에 대선 후보 자리까지 넘보았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내란 재판의 전 과정을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며 "어떤 정치적 반발과 저항이 있더라도 국민의 이름으로 헌정 질서를 유린한 자들에게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