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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행안부 지시 받고 청사 폐쇄”…부산시 녹취 공개

2025-10-13 19:16 정치

[앵커]
민주당은 이날, 부산시도 계엄에 동조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행안부 지시도 없이 부산시가 일찌감치 청사를 폐쇄한 걸 그 근거로 들었는데요.

부산시가 반박하는 당시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백승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계엄 당일 밤 11시 20분쯤 청사를 폐쇄했다며 부산시를 비판해 왔습니다. 

행정안전부 지시보다 일찌감치 폐쇄해 내란에 동조했다는 주장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도 진상조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부산시는 청사 폐쇄 전 행안부의 협조 요청을 받은 통화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행정안전부 공무원]
"비상계엄 선포 관련해서 출입문 폐쇄와 그리고 출입자들을 통제하라는 지침이 와서요."

[부산시청 공무원]
"네, 알겠습니다. 혹시 이거 당직실로도 별도로 통보되고 있나요?"

[행정안전부 공무원]
"지금은 제가 급해서 유선으로 하고 있어서…"

[부산시청 공무원]
"아 제가 당직실에 전달드리겠습니다."

[행정안전부 공무원]
"추후에 저희가 메시지나 이런 것들 뿌릴 건데, 지금은 급해서 먼저 유선으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통화 시각은 밤 11시 15분. 

행안부 지침에 따라 5분 뒤 청사를 폐쇄했다는 겁니다.

[이성권 /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의 하명을 받아 국민의힘 소속인 부산시와 서울시를 콕 집어서 표적감사를 진행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불법 지시를 따랐다는 게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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