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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업무망 해킹…3개월 만에 인정
2025-10-17 19:4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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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지난 7월 발생한 업무망 해킹 사실을 석 달이 지나서야 뒤늦게 인정했습니다.
공무원 650명의 인증서가 유출됐는데요.
정작 이 사실, 이미 두달 전 미국 해킹 전문지에서 보도한 바 있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정부 업무망인 온나라 시스템이 지난 7월 해킹됐다고 밝혔습니다.
해커들은 재택근무자의 노트북 등에 침투해 인증서와 비밀번호를 확보한 뒤 원격 접속시스템을 통해 정부 행정망에 침투했습니다.
[이용석 /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
"원격 근무라든지 가정에서 쓰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는데 사용자들이 노트북이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도 있고요. 그런 걸 통해서 해커들이 인증서 정보를 탈취하거나…"
이 과정에서 인증서 650여 개가 유출됐습니다.
국정원은 "해커들이 정부망에 접속에 자료를 열람하고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도 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자료를 빼갔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 미국 해킹 전문지는 한국 정부의 해킹 소식을 전하며 북한 해커조직 '김수키' 소행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사고 석 달이 지나서야 뒤늦게 인정한 셈인데 이후 보완조치와 함께 설명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