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환 피의자 전원 마약검사…모레 새벽 3시 체포 시한

2025-10-18 18:5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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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로 송환된 이들은, 사실 대부분 각종 범죄혐의의 피의자이기도 합니다.

사기나 보이스피싱처럼 이미 피해 신고가 접수된 일선 경찰서로 압송돼서 수사가 시작됐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임종민 기자, 송환된 피의자들, 조사가 이미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이곳 경기북부경찰청에선 오늘 송환된 피의자 15명을 조사 중입니다.

체포 시한이 모레 새벽 3시까지로 시간이 빠듯해, 늦은 시간까지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피의자들은 인천공항에서 각 관할 경찰서로 압송됐습니다.

경찰서에 도착하자마자 마약검사를 거쳐, 곧바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입국자 중 45명이 충남경찰청으로 압송됐고, 경기북부경찰청에 15명, 서울과 경기 김포, 강원 원주 등에서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감금·폭행 당하신 적 있으신가요?>… <캄보디아엔 왜 가셨어요?>…"

입국자들은 조사 기간 동안 유치장에 수감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우리시각 오늘 새벽 3시, 전세기에 탑승하는 순간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48시간 동안만 신병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오늘 저녁과 내일 오전까지 강도높은 조사가 예상됩니다.

오늘 압송된 피의자들은,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같은 온라인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습니다.

[박성주 / 국가수사본부장]
"보이스피싱과 관련된 여러 가지 범죄, 로맨스스캠이랄지 노쇼사기 이런 부분에 다 연루가 돼 있는 사람들이니까. 그런데 한국 당국에서 아직 조사를 받은 사실이 없기 때문에."

경찰은 송환 전부터 사건을 수사해하며 초기 증거수집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이틀 동안, 피의자들의 진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형새봄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