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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성남교육지원청 압수수색…의전비서관 자녀 학폭 무마 의혹
2025-10-20 11:08 사회
2023년 4월 1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대구 서문시장에 방문에 동행한 김승희 당시 대통령실 의전비서관(빨간 원안). (사진/뉴스1)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오늘(20일) 김 여사의 '학교폭력 무마'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성남교육지원과 가평교육지원청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전부터 성남교육지원청 생활교육지원과, 초등교육지원과, 가평교육지원청 교육과 등 교육지원청 사무실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2023년 7월 김 여사 측근으로 알려진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을 무마하는 데 김 여사가 관여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해당 학폭 사건이 접수된 직후 김 여사가 당시 장상윤 교육부 차관과 통화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김 전 비서관 자녀는 성남의 한 초등학교 3학년이던 2023년 7월 학교 화장실에서 2학년 후배를 리코더와 주먹 등으로 때려 각막을 훼손하는 등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습니다.
이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열렸으나, 같은 해 10월 학폭위는 가해 학생에게 출석 정지 10일거ㅣ 학급 교체 등의 처분을 내렸고 강제 전학 조치는 없었습니다.
김 전 비서관은 김 여사와 2009년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함께 수료해 측근으로 꼽혔습니다.
김 전 비서관은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2023년 10월 사퇴했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