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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사면 한 달 만에 최성해 고소…“조국 정치생명 끝날 수도”

2025-10-19 19:09 사회

[앵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소식입니다.

남편과 함께 광복절 특사로 복권됐던 정 전 교수가 딸 조민 씨의 표창장이 가짜라고 주장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고소했습니다.

최 총장이 조 위원장과 자신을 음해하기 위해 위증을 했다는 건데요.

당사자인 최 총장은 오히려 "용서하는 마음으로 공개 안 한 게 많다"면서 "이런 게 밝혀지면 조 위원장 정치 생명은 끌날 것"이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최성해 동양대 총장 등을 고소한 건 지난달 말.

광복절 특사로 복권된지 한달여 만입니다.

법원이 위조됐다고 본 딸 조민 씨의 동양대 표창장과 관련해 최 총장이 정 전 교수 등에게 해를 입하려고 "표창장을 결재한 적이 없다"고 위증을 했고, 관련 서류를 폐기해 증거를 인멸했다는 주장입니다.

최 총장은 황당하다며 표창장에 적힌 주민번호만 봐도 위조가 확실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최성해 / 동양대 총장]
"주민등록번호가 없습니다. 우리 (동양대) 표창장에는. 주민등록번호를 넣는 표창장이 어디 있습니까? 그 자체만 봐도 가짜인데."

증거 인멸 주장에 대해서도 파기 시한을 지킨 것 뿐이라고 했습니다. 

[최성해 / 동양대 총장]
"모든 공문서는 5년 있으면 파기할 수 있거든요. 12년도에 일어난 일을 갖다가 아마 17년도에 파기를 했을 겁니다."

"이해와 용서 차원에서 이야기 안한 말도 많다"며, "말을 하면 조국 비대위원장의 정치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법원은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정 전 교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동양대 표창장 등 조민 씨의 7대 스펙도 모두 허위로 판단했습니다.

대법원에서 확정한 유죄 판결을, 고소장 제출을 계기로 사실상 뒤집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경찰은 고소인인 정 전 교수 측 조사부터 진행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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