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캄보디아 현지 분위기는 심상치 않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가는 만큼 현지에서 취재 중인 취재진들을 향해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경계심은 물리적 위협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실제로 저희 취재진을 에워싼 채로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최다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이었습니다.
[현장음]
<"어느 카지노라고 했죠?"> "○○ 카지노"
범죄단지 직원들의 기숙사로 추정되는 곳을 취재하고 돌아가던 중, 근처 카지노 보안요원 십여 명이 나타나 채널A 취재진을 둘러싼 겁니다.
[현장음]
<어디예요?> "어딘지 모르겠는데" <저 인터넷이 안 돼서 좌표 좀 찍어달라고 하세요>
현장에 도착하자 보안요원들이 카메라 기자의 영상을 지우라고 압박합니다.
[현장음]
"휴대전화도 검사해야 합니다." <이곳 찍은 걸 저희가 지워야 한다는 거죠?"> "네"
일단 밖에서 시끄럽게 하지 말자며 카지노 안으로 함께 들어가자고 제안합니다.
이 카지노 역시 내부에 범죄 단지가 입주해 있다고 의심받는 곳입니다.
[현장음]
"그러면 이렇게 하죠. 이 사람들 보고 안으로 들어가자고 해주세요. 아무 일 없을 겁니다. 호텔하는 데예요. 아무일 없어요" <저는 지금 여기서 삭제할 겁니다. 알았죠?> "(안으로 들어가는 것) 고려 좀 해보세요. 여기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다른 사람들이 보면 말 나오지 않을까요" <아니오. 우리는 여기서 (촬영된 영상을) 삭제하겠습니다"> "그래요. 빨리빨리"
길 건너편에서 이 상황을 구경하던 캄보디아 사람을 향해 갑자기 소리칩니다.
[현장음]
"쟤 끌어내. (사진) 지워. 끌고 와. 끌고 와. (사진) 지워"
운전 중 이 상황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자, 보안요원들이 달려가 차량에서 내리게 한 뒤 사진을 지우게 한 겁니다.
이런 상황은 10분 넘게 지속됐습니다.
[현장음]
"지워. 지워" <알았어요. 잠시만요. 여기 찍은 걸 지우라는 건가요?> "이쪽도 지워야 해요. 빨리 지워요."
취재진은 극도의 경계심을 보이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현장음]
"우리 이 쪽 구역은 사진 촬영해서도 영상 녹화해서도 안 돼요." <왜 찍으면 안 되나요?> "매우 민감해요. 못 찍게 해요." <그쪽 사장이 찍지 말라고 한 건가요?> "아뇨. 시아누크빌 여기가 많이 민감해요. 사진 찍으면 안 좋아요."
범죄단지들에서도 한국 취재진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건물 보안요원이 일일이 확인하는 등 극도의 경계심을 보이는 모습들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홍주형PD(시아누크빌)
영상편집: 석동은
캄보디아 현지 분위기는 심상치 않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가는 만큼 현지에서 취재 중인 취재진들을 향해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경계심은 물리적 위협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실제로 저희 취재진을 에워싼 채로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최다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이었습니다.
[현장음]
<"어느 카지노라고 했죠?"> "○○ 카지노"
범죄단지 직원들의 기숙사로 추정되는 곳을 취재하고 돌아가던 중, 근처 카지노 보안요원 십여 명이 나타나 채널A 취재진을 둘러싼 겁니다.
[현장음]
<어디예요?> "어딘지 모르겠는데" <저 인터넷이 안 돼서 좌표 좀 찍어달라고 하세요>
현장에 도착하자 보안요원들이 카메라 기자의 영상을 지우라고 압박합니다.
[현장음]
"휴대전화도 검사해야 합니다." <이곳 찍은 걸 저희가 지워야 한다는 거죠?"> "네"
일단 밖에서 시끄럽게 하지 말자며 카지노 안으로 함께 들어가자고 제안합니다.
이 카지노 역시 내부에 범죄 단지가 입주해 있다고 의심받는 곳입니다.
[현장음]
"그러면 이렇게 하죠. 이 사람들 보고 안으로 들어가자고 해주세요. 아무 일 없을 겁니다. 호텔하는 데예요. 아무일 없어요" <저는 지금 여기서 삭제할 겁니다. 알았죠?> "(안으로 들어가는 것) 고려 좀 해보세요. 여기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다른 사람들이 보면 말 나오지 않을까요" <아니오. 우리는 여기서 (촬영된 영상을) 삭제하겠습니다"> "그래요. 빨리빨리"
길 건너편에서 이 상황을 구경하던 캄보디아 사람을 향해 갑자기 소리칩니다.
[현장음]
"쟤 끌어내. (사진) 지워. 끌고 와. 끌고 와. (사진) 지워"
운전 중 이 상황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자, 보안요원들이 달려가 차량에서 내리게 한 뒤 사진을 지우게 한 겁니다.
이런 상황은 10분 넘게 지속됐습니다.
[현장음]
"지워. 지워" <알았어요. 잠시만요. 여기 찍은 걸 지우라는 건가요?> "이쪽도 지워야 해요. 빨리 지워요."
취재진은 극도의 경계심을 보이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현장음]
"우리 이 쪽 구역은 사진 촬영해서도 영상 녹화해서도 안 돼요." <왜 찍으면 안 되나요?> "매우 민감해요. 못 찍게 해요." <그쪽 사장이 찍지 말라고 한 건가요?> "아뇨. 시아누크빌 여기가 많이 민감해요. 사진 찍으면 안 좋아요."
범죄단지들에서도 한국 취재진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건물 보안요원이 일일이 확인하는 등 극도의 경계심을 보이는 모습들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홍주형PD(시아누크빌)
영상편집: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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