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쌀쌀해지는 가을 날씨,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이 바로 거리에서 파는 계란빵인데요.

세계 최고의 빵 50개 가운데 하나로 뽑혔습니다. 

K-계란빵의 매력을 김재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계란빵.

쌀쌀해진 날씨에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줄 서서 사 먹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게눈 감추듯 계란빵 하나를 맛있게 먹습니다.

길거리 음식이자 추억의 간식인 계란빵이 한국을 대표하는 빵으로 선정됐습니다.

미국의 CNN이 세계 최고의 빵 50종을 발표하면서 한국에선 계란빵을 꼽은 겁니다.

프랑스의 바게트, 이탈리아의 치아바타, 캐나다의 베이글, 일본의 카레빵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겁니다.

CNN은 계란빵에 대해 "밀가루, 설탕, 그리고 달걀로 만들어지는 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라며 "각각의 작은 빵 속에는 달걀이 통째로 들어 있어 마치 ‘보물이 숨겨진 빵’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윤진 / 서울 영등포구]
"어릴 때부터 길거리에서 먹으면 약간 달달하고 고소한 맛도 같이 났는데 맛있게, 간편하게 배 채울 수 있는 용도로 좋은 거 같아서 길 가다 자주 사 먹는 것 같아요."

CNN은 "아침 식사나 하루 중 언제든 뜨겁게 즐겨 먹을 수 있다"며 "여기에 햄, 치즈, 다진 파슬리를 더하면 달콤하고 짭짤한 맛이 어우러진 색다른 풍미를 낸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김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