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사정기관 기강문란, 철저히 진상 밝히고 엄정 단죄”

2025-10-23 14:23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누구보다 공명정대해야 할 사정기관의 공직자들이 질서 유지와 사회 기강 확립에 쓰라고 맡긴 공적 권한을 동원해 누가 봐도 명백한 불법을 덮어버리거나, 없는 사건을 조작하고 만들어서 국가 질서를 어지럽히고 사적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4차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국정감사에서 일부 사정기관들의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이 그 실상을 보고 참으로 입을 벌릴 정도로 놀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그야말로 결코 용서할 수 없는 기강 문란 행위"라며 "철저히 그 진상을 밝히고 잘못들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고 단죄해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정기관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자의 권한은 주권자인 국민들로부터 온 것이고. 오로지 주권자를 위해, 주권자의 통제와 감시 아래 공정하고 정당하게 행사돼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