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열린 2025 국민미래포럼 '선도국가로의 퀀텀점프 : 과학기술이 여는 새로운 성장’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부동산 부장’라며 공세를 펼치고 있는 여권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앞선 25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부동산 대책을 놓고 날 선 공방을 주고받는 것에 대해 "제삼자적 관점에서 보면 민주당의 장동혁 대표 비판은 뜬금포"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장 대표 가족은 아파트만 4채이고 오피스텔, 단독주택, 토지까지 부동산 종합세트를 가진 부동산 부자" "부동산 싹쓸이 특위 위원장"이라고 비판하고, 대통령실도 "야당 대표부터 투기 자산을 정리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이 진정성을 믿어줄 것", "(부동산 6채 모두) 실거주용이라는데 그럼 머리·발 따로 사는 것이냐"고 비난한 것을 겨냥한 겁니다.
이 대표는 "마이바흐 타고 벤틀리 타는 사람들이 집에 중형차 한 대, 경차 한 대, 용달 한 대, 오토바이 한 대를 가진 사람한테 '차가 4대나 있다'고 공격하는 느낌"이라며 여권 논리가 너무 옹색해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장 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자신을 "부동산 싹쓸이 특별위원장"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아파트 4채의 가격은 6억6000만 원 정도이고, 다른 부동산을 모두 합쳐도 8억5000만원 수준"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